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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엄마들에게 이제 그만해도 안 되냐고 말하면 안 된다!

대륙의 별 2024. 4. 2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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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416, 세월호 안에서 단원고 아이들 250명이 살아 있는 상태로 수장되었다. 지난 16일이 10주기다.

금요일(19), 부산 영광도서 8층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다큐가 상영되었다. 상영이 끝나고 사망한 학생의 한 어머니가 무대에 올랐다.

아이를 먼저 보낸 엄마는 10년이 지난 지금도 차마 아이 사망신고를 하지 못하고 있다. 주민등록등본에는 아직도 아이 이름이 그대로 있다. 그렇다 보니 어느 날 군입대 징집영장이 날아들었다. 그래, 차라리 군대 가서 훈련받다가 다치기라도 해라, 그렇게라도 해서 곁에 있을 수만 있다면, 엄마는 오열했다.

아이가 사용하던 핸드폰도 정상적인 번호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엄마는 매월 집으로 날라 오는 청구서 요금을 한 번도 연체하지 않고 꼬박 꼬박 내고 있다. 아이 이름으로 들어 놓은 실손 보험도 다 내고 있다 10년째, 마치 아이가 살아 있는 것처럼....

 

엄마는 차마 아이 사망 신고를 할 수가 없다. 그렇게 해 버리면 정말 아이가 영영 곁에서 떠나버릴 것 같아......

잠이 오지 않아 몸을 혹사하고 혹사해서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쓰러질 때까지 뛰고 걷고 뛰고 걷고를 수없이 반복하는 밤을 보냈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이런 엄마들에게 이제는 그만 좀 하시면 안 되냐고 누가 감히 말할 수 있단 말인가! 아직도 왜 구하지 못했는지 그 이유조차 알지 못하는데!

침몰해 가는 배 안으로 들어가 구조하지 않고 허둥대기만 했던 무능하고 한심하기 짝이 없던 해경과 정부 당국! 어린 학생들을 내팽개치고 제 한 목숨 보존하려고 배에서 먼저 도망친 선장과 선원들! 아이들은 수압으로 열리지 않는 객실 문을 열려다 열 가락이 다 너덜너덜해진 채 울부짖고 있는데!!

2014416, 진도 앞바다에서 죽어가는 아이들을 구할 자는 대한민국 그 어디에도 없었다. 그날 정부는 존재하지 않았다!

우리 아이들을 수장시킨 박근혜 패거리, 그 패거리들의 후신인 지금의 윤석열 국힘당 패거리! 내 너희들의 무능과 죄악을 천년이 가도 잊지 않을 것이다!